서울대가 시흥캠퍼스 설립을 위한 첫 삽을 뜬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대학원 일부 학과를 이전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12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서울대는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분자의학 및 바이오제약학과를 시흥캠퍼스로 이전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안동환 교무처장은 “이전안은 교과과정과 학사운영 안건을 심의하는 학사운영위원회를 통과해 대학원 학사위원회,인디언 포커 어플평의원회 등 상위 절차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는 시흥캠퍼스를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키우고 있는 만큼 분자의학 및 바이오계약학과가 시흥에 입주하면 산학 협력에 속도가 붙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신영기 시흥캠퍼스 본부장은 “건립 중인 배곧서울대학교병원(가칭)과 교육협력동에 입주한 의료·바이오 관련 단체와의 교류를 통해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학과 이전이 최종 결정되면 기존 캠퍼스인 관악·연건에서 시흥캠퍼스로 학과가 이전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서울대가 지난 2016년 경기도 시흥시에 멀티캠퍼스를 설립하는 내용의 실시협약을 맺은 후 시흥 주민과 학생들 사이엔 단과대학이나 학과까지 시흥캠퍼스로 옮길지가 관심사가 돼왔다.당시 일부 학생들은‘서울대 시흥캠퍼스 철회를 위한 학생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단과대·학부·학과를 이전하는 데 반대했다.
서울대 교무처는 대학원 총학생회와 함께 융합과학기술대학원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초 학과 이전에 대한 의견 조회를 시행했다.설문에서 학생들은 현재 상주하는 관악,연건캠퍼스와 시흥캠퍼스 사이 먼 거리 탓에 기존 인프라나 연구 등과 단절될 것을 우려했다.신 본부장은 “현 구성원은 원하는 사람만 이동하고 향후 입학생과 신임 교원이 시흥에서 연구를 시작하도록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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