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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값 급등→가격 인상→수요 뚝
PC 완제품 출하량도 2023년후 최저
2028년까지 칩플레이션 지속 전망
“소비자 비용 부담,교체주기 늘릴 것”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러시에서 비롯된 반도체 가격 급등‘칩플레이션’의 영향이 스마트폰,PC 등 완제품 시장까지 덮쳤다.메모리 값이 급등하면서 스마트폰과 PC 판매 가격이 인상되고,비싸진 가격에 수요가 꺾이고 있는 것.줄어든 판매량에 스마트폰,PC제조사들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메모리 호황의‘역풍’이 진행되고 있다.
12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시장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예비 집계 결과를 인용해 올해 3분기(7∼9월)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줄었다고 보도했다.이는 2012년 이후 3분기 기준 14년 만에 최저치다.
● 저가폰 중심인 中 타격 가장 커
실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올해 3분기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넘게 줄어들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0%로 내려앉았다.오포와 비보도 같은 기간 출하량이 20%가량 급감했다.
플래그십(최고 사양 모델) 스마트폰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에서도 칩플레이션의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에서 107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내놨지만,우리 카지노 가입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X·네트워크 사업부는‘갤럭시 Z 폴드8’의 흥행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애플 역시 원가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올해 출시한 아이폰18 시리즈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아이폰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의 출고가는 300만 원을 넘어섰다.닛케이아시아는 9일 이 같은 가격 인상으로 아이폰 18 시리즈의 수요가 부진해 애플이 일부 공급 업체에 부품 생산을 줄여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원가 압박에 따른 판매 가격 인상이 수요 부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 2028년까지 칩플레이션 지속,자동차경매사이트교체 주기 길어져
칩플레이션 현상은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산자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9월 “메모리 수급 상황은 2026년보다 2027년,2028년 회계연도에 훨씬 더 빠듯해질 것”이라며 내년 생산량의 75%는 이미 고객사와 계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메모리 3사가 신규 건설 중인 공장들의 상당수도 2028년경 가동되기 때문에 스마트폰 등 완제품 기업들의 원가 부담은 1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칩플레이션 장기화에 따라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이나 PC를‘내구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내구재’는 내구성이 좋아 한 번 구입하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재화로 냉장고나 에어컨 같은 가전 제품이 여기에 속한다.칩플레이션으로 저가 제품보다는 고가 제품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며,비용 부담이 커지자 소비자들이 교체 주기를 점점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다.